Small Grey Outline Pointer Navi Fairy - The Legend Of Zelda

환상주의의

음율

라이타 러닝 역극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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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괜찮을거야... 괜찮을거야...! 오직 사는 것만을 생각해. 내일을 생각해...(다른이에게보단 본인에게 하는 소리에 가깝다)
그 말을 하시려고 여기 뛰어드신 겁니까?
그렇다면 눈앞에 너희들이 떨어지는데 내가...
어떻게해야 했지? (목소리 끝이 살짝 떨린다)
목숨이 아깝다면 도망치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곳에 뛰어들 게 아니라 혼자서라도 감시 요새에 가셨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당신의 목소리를 듣고서도 별다른 반응 없이 바라보다 어깨를 으쓱인다.)
독기마 때문에 가능했을지는 몰라도, 뛰어드는 것보단 그쪽이 생존 확률이 높아 보이는군요. 아닙니까?
그래, 그것이 현명한 선택이지... (넋이 나간듯이 답하다)하지만 설령 그것이 성공했다 하더라도 너희들은? (목소리가 점점 힘을 되찾아간다) 나는 절대, 너희를 그렇게 보내고 이성적으로 있을 수 없었을거야. 그래... 중요한것은 이미 일어나버린 일이 아닌 앞으로 어떻게 하는가지.
(눈빛은 이체를 되찾는다) 좋아 정리됐어. 고마워 라이어.
...... (말없이 지타를 바라보던 고개가 기울어진다.) 스스로 정리하신 듯한데 왜 제게 감사 인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받아들이겠습니다. 여전히 뛰어든 행동은 이해가 가질 않지만요. (평소와 같은 듯, 다른 말투로 묻는다.) 지타는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하실 생각입니까?
계기는 너니까. (제정신을 차릴려는듯 양손으로 제 얼굴을 착 때리고선) 난 너희들에게서 우정을 느껴. 그것으로 이유는 충분하지 않나? (오히려 이해 못하는것을 이해못하겠단듯이 본다) 우선 물자를 정리하고 모아야겠지. 그전에 해두던걸 마무리 지어야겠지만.
그런 이유라는 것은 짐작했지만, 그게 목숨을 걸 만한 일인가 싶군요. (괜히 제 뺨을 만지작거리다 손을 거둔다.) 마무리라면 이것 말입니까? (일어나니 머리맡에 놓여 있던 주머니를 꺼내 보인다.) 저는 지금 돈이 없는데요. 혹시 강매라고 아십니까?
나는 다른이들의 선의 받았기에 지금 이자리에 있을 수 있었어. 그들에게서 관계의 소중함을 배웠고 또...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선 아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단것을 배웠지. (이제 이유가 되었냐는듯이 바라본다) 아아 환불은 금지야. 돈말고 다른것도 아주 안되진 않아. 하지만 제대로 갚아. (강매!)
관계라... 그렇군요. 그 설명을 들으니 알 것 같습니다. (왜 이해할 수가 없는지. 뒷말은 내뱉지 않고 우선 주머니를 다시 품에 넣어둔다.) 돈 말고 다른 거라면, 어떤 것 말입니까? 값진 것은 갖고 있지 않은데요. 저는 만약에 지상에 올라간다 해도 빈털털이 신세입니다.
(거기까지는 지타는 건들지 않았다. 사람이란 저마다 다른 법이니.) 아니면 내 부탁 들어주는 방식도 괜찮고. 잔뜩 부려먹어볼까. (키득거리곤) 농담이야. 그냥 네 건강 잘 챙기고 위험한 선택을 하지마. 기왕이면 다른사람들이랑 잘 지내면 더 좋고. 난 그걸로 충분해.
차라리 지타가 저를 부려먹는 편이 더 쉬울 것 같군요. (흐흐 웃지도 않고 멀뚱하게 바라본다.) 그것 말고 다른 부탁은 없습니까? (부탁을 들어주는 쪽이면서 불만도 참 많다.)
그외는 네가 알아서 잘 할것이라 생각하는데 (라이어를 마주본다. 보이지 않지만 그 눈을 마주보는것처럼) 아까도 말했지만 관계는 노력이 필요해. 손을 뻗으란것은 아니지만 누군가 네게 손을 내민다면 그것을 쳐버리는 행동은 하지 않길 바라. 정말 그거면 충분해.
(그 눈을 가면 너머에서 들여다본다. 주머니 속 조명꽃이 떠올라 고개가 기운다.) 만일 제가 주머니를 돌려드리겠다고 했다면 지타는 화가 났을까요? (입에 뱉는 건 엉뚱한 물음이다.)
아니? 실망했겠지. (의외로 덤덤하게 답했다.) 내가 말했잖아, 손은 뻗지 않아도 좋지만 네게로 오는 손을 쳐내진 말라고. 라이어, 내 손을 거부하지마. 네게 귀찮을진 몰라도 언젠가 힘이 될지도 모르니. 난 네가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후회요. (날개가 그려진 주머니가 무거워진 듯해 어쩐지 어이가 없었다.)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일생 해본 적 없는 것이 그것이니까요. 오히려 제가 그 말을 다르게 돌려주고 싶군요. 제게 손을 내밀다가는 후회할 겁니다. 지타는 영리한 사람이니 잘 알지 않습니까? 그런데도, 굳이요?
그래 보이긴 해. (키득였다) 나는 제법 큰 그릇을 가지고 있거든. 너 하나정도는 들어가도 티가 안날만큼. (자신감이 가득찬 미소를 보였다) 너희들은 이미 내 상자속에 들어왔고 그부분을 후회하기엔 늦었어.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손을 내미는것뿐이고 잡을지 말지 결정하는건 온전히 네 몫이야.
제게 거부하지 말라고 그렇게 말해 놓고선 결정권을 주는 겁니까? (허, 황당하다는 듯이 한숨을 내쉬지만, 주머니를 돌려주진 않았다.) 확실히 그릇이 큰 사람이긴 하군요. 지타가 굳이 그러고 싶다면 말리지 않겠습니다. 말린다고 들을 사람도 아닐 테고요. ...참 이상한 사람들입니다, 당신들은.
그래도 기왕이면 어필은 해야하지 않겠어? 거부하면 엄청 서운해 할거야. 나는 네가 생각하는것보다 여리다고. (농담!) 그 이상한 사람들 중 제일 이상한 네가 말하니 제법 웃기네. (파핫하고 웃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서운해 하는 여린 지타가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쪽은 농담일까?) 저는... 그래도 그렇게까지 이상하다곤 생각하지 않았는데요? (진짜로?)
그거 보고싶다고 내손 안잡으면 대격노한 나를 보게 될 줄 알아 라이어. (이쪽은 협박이다) 음... 잘 봐, 개인정보 불명에 언제나 가면쓰고 말하는건 죄다 거짓말이 섞여있고 주변 사람한테 툭하면 시비거는 사람. 어떻게 생각해?
예에... 그렇군요. (역시나 제대로 대답은 하지 않고...) 저 시비 걸고 다녔습니까? (역시 또 대답은 안 하고 이런 딴지 걸기나 한다.)
지금 이런게 시비같다는거 아냐! (입!입!입! 톤으로) 그렇게 다른 사람들의 역린 마구 건들다 큰일나도 난 모른다?!
이런 말하면 안 믿기시겠지만 저도 나름 자중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그러다 뒷통수와 앞통수를 얻어맞을 거란 말을 들어서요. 뭐... 그래도 시비처럼 들리는 건... 저로서도 어쩔 수 없군요.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깝죽...)
(지타는 생각했다. 저녀석... 입을 꼬집고 싶다고.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엔 투구가 방해하고 억지로 벗기고 싶지도 않고... 열심히 생각한 결과였다 정말이다.) 그러니까 말 좀! (정강이를 가차없이. 쇠가 둘러진 그 신발로. 차버리며.) 이쁘게 하는 방법을 모르겠다면 내가 특별히 과외를 시켜줄게.
아. (자비없이 정강이를 얻어맞고 주저앉는다...) ...저. 저 뼈 부러진 것 같습니다. (절대 과외 받기 싫어서 꾀병 부리는 것이 아니다.)
응 안부러졌어. (그러거나 말거나 라이어를 냅다 묶어다 앉혀놓고 뿌리를 칠판삼아 과외를 시작해버린다) 모르겠으면 외워. 자, 첫째. 상대의 기분을 파악한다.
둘째. 파악한 기분을 단서로 말을 건낸다.
상대가 기분이 안좋아보이면 뭐라고 말해야하지?
.........무슨 일 있었냐고 물어봅니다? (상식)
좋아 상식이지. 그런데 거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있어. 바로 말투야. 상대방이 기분이 나빠보일때 그 이유를 궁금해하는 호기심보다 걱정과 공감을 담아야하지. 내가 볼때 너는 이것만 숙지해도 반 이상은 갈거다.
(멍.........) 기분 나빠하는데 그 이유를 궁금해하면 왜 안 됩니까? (글렀다.)
(네갈래로 만들어버린다) 당연하지 안그래도 기분이 나쁜데 호기심으로만 물어봐오는 상대가 좋게 보일리가 없잖아. 최소한 걱정하는 척이라도 해봐.
(네갈래가 된다.) 걱정하지도 않으면서 걱정하는 척을 하면 더 기분이 나빠지시는 거 아닙니까? 이게 더 나쁜 거짓말 같은데요. (진심으로 하는 말일까?)
(귀여우니 좀 났다라는 표정을 한다.) 세상에는 하얀 거짓말이란게 있어. 그리고 아까도 말했지만 말투도 중요하거든. 대놓고 가식을 담아서 걱정하는 척이 아니라 진심으로 걱정하는 척을 해보란거야 그러다보면 진짜가 될테니까.
...... (잠시 말이 없다.) 이미 해본 적이 있고, 효과가 없었다면요? 그래도 그러길 원하십니까?
응. 계속해, 그리고 연구해. 어떻게해야 진짜가 되는지. 너는 나보다 머리가 좋으니까말이야.
(가짜는 진짜가 될 수 없다. 라이어는 그것을 안다. 시도하면 시도할수록, 그것이 모조품이란 사실만 선명하게 느끼게 될 뿐이라고.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게 그의 삶이었으니까.) 제게 지독한 숙제를 주시는군요. (어떤 대답을 해야 하는가?) 예, 해보겠습니다. (늘 그렇듯 새하얀 거짓말을.)
(라이어의 생각을 꿰뚫어볼 능력은 지타에게는 없다 그러니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그 말을 믿을게. (신뢰하는것뿐) 자 졸업이다. (석방시켜주며) 앞으로도 착한말을 복습하며 나아가도록!
벌써 졸업이라니 저 우등생이군요?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석방! 그 신뢰에 보답할 길 없으나, 라이어도 시도 정도는 해볼 것이다. 결과는 장담할 수 없더라도.) 그런 의미에서 착한 말 한 번 드려도 되겠습니까?
응, 그러면 됐어. (만약 결과가 안좋다면.. 지타는 그것을 함께 짊어질 준비가 되어있다.) 오 뭔데?? (왕기대..)
지타는 좋은 선생님이 되실 것 같군요. (진짜 좋은 말이었다.) 진심으로요. 저 같은 사람에게까지 신뢰를 준다니 희한할 정도입니다.
(조금 눈을 크게뜨다 이내 부드럽게 미소짓고는) 고마워. 자신을 낮추지 말아 라이어. 네가 그러면 내가 뭐가 돼? 좋으나 싫으나 우리는 동료잖아. 그러니 믿는것이 당연하지. 너도 한번 주변사람을 믿고 의지해봐 세상이 확 달라져.
(이거 참 난감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군. 이런 사람은 단단하고, 흔들리지 않는다. 가장 속이기 쉬우면서도 어려운 사람.) ...흠, 저는 이미 여러분을 충분히 믿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런 게 아니라면 어떻게 하루 온종일 거짓말을 치고 다니겠습니까?
당신들이 저를 해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있어 할 수 있는 일이죠. 지타 말대로 동료니까요. (과격하게 말하자면, 당신들의 믿음에 기생하는 셈이겠다.)
그치만 너는 어딘가 상대가 어디까지 해야 실망하는지 가늠하는 느낌이야. (직설적으로 말했다) 믿음이라는건 의외로 소모되는 자원이니까 아껴쓰라고 라이어~! (다시한번 네 투구를 콩하고 가볍게 때렸다)
선을 가늠하는 건 거짓말하는 사람들의 기본 소양이랍니다. (직설적인 말에 이런 뻔뻔한 대답이나 하고.) 아야. (콩, 가벼운 충돌이 일자 익살스럽게 몸을 움츠린다.) 그렇지 않아도 요즘 한계에 달한 것 같더군요... 언젠간 쫓겨나지 않을까요? (자기 일인데 남의 일마냥...)
그럼 슬슬 멈출것이지 왜 아직도 깐족거리고 있어잇...라고 하고 싶은데. (이미 해버렸다) 이번 전투에선 제법 잘 해줬으니까 봐준다. (어께를 툭툭 쳤다) 플라토에서 쫓겨날 생각말고 뼈를 묻을 각오를 하라니까?
이미 하셨잖습니까. (말했다.) 더 혼나기 싫으니 곧 있을 전투에서도 잘 해야겠군요. 흠... (툭툭 쳐진 어깨를 가만히 바라보다 으쓱였다.) 저 플라토에 그렇게 오래 있진 않을 겁니다. 그래도 쫓겨나지는 않게 알아서 잘 처신할 거지만요.
당연하지! 그치만 뭐... 잘할거라고 생각하긴 해. (씩 미소지었다) 응? 왜? (갸웃하곤) 뭐어 사람마다 사정이 있기 마련이지만... 왜 오래 있을 생각이 아닌지 물어봐도 돼?
예, 지타의 예상대로 잘 하고 왔습니다. (비록 중간에 기절했지만 어쨌든 살아 돌아왔으니까.) 애초에 플라토엔 목적이 있어서 들어온 거라. 그것만 달성하면 나갈 생각이었습니다. 오래 걸리진 않을 것 같더군요. 길어도... 몇 주일까요?
그래그래 잘했어 (복복복) 지저에 빠졌는데 오래 걸릴것 같지 않다는거보면 애초에 목표가 지저였구나 너... (빤히 쳐다본다) 무슨 이유일진 모르겠다만... 너무 모험은 하지마. 우리는 개인이지만 동시에 단체니까. 네가 끌어들이기 싫다해도 나는 참견해올거고.
(복복복 받는 나이 불명.) 예. 지저엔 제가 찾는 게 있어서요. (빤히 바라보는 시선에 어깨를 으쓱인다.)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몰래 떠나지도 않고 잘 참고 있지 않습니까? (이놈의 입은 깐족거리지 않는 날이 없다.) 참견은 좀 사양하고 싶은데 말이죠... 예를 들면 어떤 겁니까?
(나이 불명이니 복복복을 받는것이다.) 그걸 못찾은채로 우리가 이곳을 탈출하게 되면 너...여기에 남을거야?
그래그래 장하다. (복복복 이제 이정도 깐족은 익숙해졌다) 예를 들어 너가 결국 못참고 홀로 떠날려고하면 붙잡거나 따라가주기같은거?
(계속 복복복 받는 무력한 나이 불명...) 남을지는... 모릅니다. 어쩌면요. 남으려고 해도 지타가 끌고 갈 것 같군요. (무력하게 끌려가는 상상을 한다...) ......따라올 생각도 했습니까? 어째서죠.
아무래도 그러겠지. (긍정했다. 무력하게 끌려갈것이다.) 너도 알잖아 지저는 어둡고 위험해. 이런곳에서 네가 혼자가 되고자 하는걸 어떻게 가만보겠어.
적어도 머리는 잡지 말아 주십쇼. (소중...하게 자기 옆 머리 잡는다...) 둘이라고 크게 달라지진 않을 텐데요. 제가 뭘 찾고 있는지도 모르지 않습니까? 얼마나 걸리고, 또 얼마나 먼 곳일지도 모르면서요.
네가 잘 따라오면. (반대로 저항하면 가차없이 잡아 당기겠다는 예고나 다름없다) 그래도 하나보다는 나을거야. 네가 뭘 찾는지 알면은 뭐... 좀 더 대비를 하게 돕겠지 그치만 너 왠지 그게 뭔지 말 안해줄것같으니까 그냥 따라갈래. 어디 한번 너도 실컷 속 터져봐라. (낄낄)
...... (잠시 그 미래가 아득해져서 두 손으로 투구 속 제 얼굴을 덮는다.) 지타 옐,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더 집요하고 성가신 사람이었군요. (이젠 염치도 없이 그냥 막말을 한다.) 제가 찾는 건 여기서 동쪽 끝에 있습니다. 당신이 위험을 감수할 정도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걸 이제야 알았어? 내가 말했잖아 근성으로 대부분의 일들을 해결하며 살아왔다고. (히죽였다) 동쪽 끝이면 라넬이나 하테르 지방인가...제법 거리가 머니 이래나 저래나 위로 한번 나가서 그쪽의 깊은굴로 들어가는것도 나쁘지 않겠네. 그 사이에 물자들 좀 모아두고... (이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가 동의도 안 했는데 계획부터 세우는 겁니까?... (지타라면 동의 안 해도 따라올 것 같긴 하다.) 당신 생각은 도통 모르겠군요. 플라토는 개인이지만 동시에 단체라더니, 제가 떠난다는 말에 냉큼 따라가겠다 하고. 제가 플라토를 나간 뒤에 떠나겠다 하면 그 계획을 그만둘 겁니까?
같은 플라토일때는 동료니까 플라토를 나간뒤엔 친구니까라는 이유로 변하겠지. (그만둘 생각 없는 모양이다) 그리고 너도 혼자서는 힘들것같으니 플라토에 온거 아니야? 그게 아니였다면 플라토에 올 필요 없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너 혼자 지저로 들어갔겠지. (아니면 말고라는 투로 말했다)
조사팀은 다들 머리가 좋아서 참 곤란하다니까요. (지타의 추측에 부정하지 않는다.) 무슨 말을 해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으니... 그냥 제가 관두는 게 낫겠습니다. 물건을 찾는 건 포기하도록 하죠. (아무렇지도 않게 그렇게 말한다. 정말일까, 거짓말일까?) 동료니 친구니, 대체 그게 뭐라고...
참고로 너도 조사팀이다? 그렇게 쉽게 포기해도 괜찮은 물건이야? 아니면 그정도로 단체 활동이 싫은거냐(...) (적어도 찾는것이 물건이라고 특정되었다. 이것마저 진실일지는 모르겠다만) 하하! 나도 몰라, 그치만 이유 없이 돕고싶고 함께하고싶고 이런게 유대가 아닐까 싶어 나는. 혼자는 외롭잖아.
둘 다요. 되찾고 싶긴 했지만, 성가심을 무릅쓸 정도는 아닙니다. (확신은 없지만, 아마도 그랬다. 포기하고 나서도 큰 아쉬움은 들지 않았다.) 이런 게 유대라고요... 혼자는 외롭다고요. 지타는 이미 충분히 잘 아는 것 아닙니까? 친구나, 동료에 대해서 말입니다. 적어도 저보다는요.
흐음... (잠시 라이어를 무표정으로 빤히 본다) 너무 위험을 무릎쓰는게 아니면 나도 덜 참견할게...(기세가 한풀 꺾였다) 글쎄? 내가 너의 삶을 모르듯 너도 내 삶을 모르잖아. 그냥... 나는 떠돌이로 오래 살았거든 대부분의 인연은 스처지나가는 것이였고 그래서 이번엔 그냥 최선을 다해서
내 가족들에게 받았던것들을 너희에게 퍼부어보는것뿐이야. 그래서 나도 확신은 없어.
(그 시선을 가만히 마주하다, 기세가 한풀 꺾이자 그제야 어깨를 으쓱인다.) 목숨 정도야 당연히 보호할 겁니다. 제가 죽으러 가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걱정은... 고맙군요. (지타가 말했듯 라이어는 당신의 삶을 모르기에, 그 말을 듣고 나서야 아주 잠시나마 지타의 삶을 가늠했다.)
지타가 그렇게 말하니 궁금해지는군요. 떠돌이로 살던 당신이 왜 플라토에 남게 된 겁니까? 단순한 변덕입니까?
그럼 약속이야. 나중에 네가 찾고자하는것을 찾았을때 무사히 돌아와서 결과보고 해주겠다고. 어기면 그땐 내가 찾으러 가버릴거야 알겠지?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냥... 갑자기 하늘섬이나 독기가 나타나서 혼자 다니긴 위험해졌으니까아...도 맞지만.
그냥 그날따라 하늘이 구름 한점없이 맑았어. 바람조차 불지 않아 주변은 아주 고요했지 그때 마침 플라토의 모집 공고가 보였을 뿐이야. 너는 단 한번도 외로움을 느껴본적이 없어?
@ZeetaYell
......당신은 정말 성가신 사람입니다, 지타. (한숨을 내쉬더니, 의외로 순순히 새끼 손가락을 걸었다.) 예, 약속하겠습니다. 물건을 찾게 되면, 혹은 찾는 걸 포기하면 지타에게 결과를 보고하겠습니다. 이러지 않으면 당신은 정말 저를 찾아올 것 같으니 어쩔 수가 없군요.
(그렇게 말하는 것치곤 목소리가 무미건조했고, 짜증도 반가움도 없었다.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다는 듯이.) ...... (그러나 뒤이어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 당황해서가 아니라, 지타의 말을 듣고 떠올렸을 뿐이다. 하나를 제하면 제법 비슷했던 순간을.)
원래 편한 사람들과만 관계를 맺을 수 없는게 이 세상이야. (픽 웃으며 엄지로 단단히 도장을 찍고 놔주었다) 응, 안그러면 내 인생의 모든 지식과 인맥을 동원해서 찾아버릴테니까. 설령 네가 모든 모습을 바꿨더라하더라도!
내 목소리가 아무에게도 닿지 않을때...너도 그렇지 않아? 거짓말은 결국 들어줄 상대가 필요하잖아.
...그건 정말 두려운 선언이군요. (눈을 감으면 떠오른다. 그날 따라 이상하게 바람이 불지 않았고, 하늘은 맑았으며, 내가 간직하려 했던 모든 것들이 저 아래로 가라앉았다. 아무것도 없었고, 아무도 없었다.) 어쩌면 지타처럼 그랬던 적이 있을지도 모르죠. 아주 어렸을 적에 말입니다.
어쩌면... 사실은 느껴봤을지도 모르고요. (짐작은 갔으나 확신은 없었다. 늘 그랬듯이.) 그래서, 지타는 플라토가 마음에 들었습니까? 당신의 외로움을 덜어주어서.
... (잠시 라이어를 보았고 그리고... 손을 꽉 잡아주었다. 너는 혼자가 아니란듯이) 솔직히 말해... 잠시 쉬어가는 곳 정도로 생각했거든. (고요했다. 지나치게 고요했다. 자신의 목소리가 메아리칠만큼) 그런데 생각보다 정을 많이 줘버렸지 너희한테. 내 가족 그 다음으로 소중하다고 생각할만큼.
뭐어 내 멋대로 줘버린 마음이니 대가를 받을 생각은 없어 그치만 라이어... 내가 너를 친구라 불러도 될까? 너를 말이야. 사실 거절해도 친구라 부를거지만! (장난스레 미소지어보이며)
(가만히 그 손을 바라보았다. 단단하게 잡힌 손. 빼내고 싶어도 다시 잡힐 것 같아 그대로 두었다. 외로움. 외로움이라고? 지금에서야 확실히 알았다. 당신들과 가까워질수록 그 느낌이 강해진다는 걸. 그는 혼자가 아님에도 혼자였고, 짙어지는 외로움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면 왜 물어보는 겁니까? 마음대로 하십쇼. 대가를 받을 생각 없다는 건 다행이군요. 제게는 지타에게 줄 만한 게 없어서 말입니다. 거짓말이라면 모를까... (손은 여전히 붙잡힌 채, 장난스런 미소만 눈에 들어왔다.) 이런 거짓말쟁이를 친구로 삼을 겁니까? 결코 솔직하지 않을 텐데.
어쨌든 네 의지는 중요하니까. 편한 사람들이랑만 관계를 맺을 순 없다니까? (씩 웃었다) 지금 네가 내 손을 뿌리치지 않고 있잖아. 그러니까 됐어. 거짓말쟁이여도 괜찮아. 끝까지 네 속내를 숨기고 네 정체를 감춰도 돼. 손이 잡혀있는한 나 지타 옐은 너의 친구야. 미운말은 좀 덜하면 좋겠다만!
그런 건 저도 압니다. 살 만큼 살았거든요. (그래도 여전히 모르는 게 참 많았다. 지금도 지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멍청하게도.) 미운 말은 노력해보도록 하죠. 몇 번 말했다시피, 지타의 손은 꽤 아프거든요. (머리를 까딱이니 머리카락이 흔들렸다.) 그럼 지타, 내 친구.
앞으로도 손을 놓지 않겠습니다. (가짜 친구로서 하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하하하, 그래 말년에 대머리되기 싫으면 잘하도록 해. 원래 사랑의 매는 아픈법이야. (다소 섬찟한 농담을 하고는) 좋아, 그거면 됐어 친구. (느껴진다 아마도 저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라이어는 언제라도 본인이 때가 되었다고 생각하면 손을 놓을것이다. 하지만 뭐 어떠한가?
지금은 그 새빨간 거짓말에 넘어가주기로 했다. 언젠가 그것을 진실로 바꾸기 위하여. 못해낸다면 그건 자신의 역량 부족이겠지.)
그 말은 좀 거짓말이면 좋겠군요. (왜인지 지타는 언제건 그가 뱉은 말을 실현시킬 것 같았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 그런 게 느껴지기 때문일까. 지타의 생각대로 그는 언제건 손을 놓을 것이다. 그렇기에 묘하게 껄끄러웠고, 그 결과가 궁금했다.) ...지타의 가족 말입니다만, 어떤 분들입니까?
(파핫하고 힘차게 웃는것으로 답했다) 내 가족이라… 종족도 나이도 여행의 목적도 전부 다른 사람들이였어. 그저 스처지나가는 인연이였을뿐인데 나를 위해서 기꺼이 묶여준 사람들이지. 구름같은 사람들이지만 좋은 사람들이야. 나중에 기회되면 소개해줄게. 어쩌면 너랑 이미 만나봤을지도.
...그래서 지타가 구름 한 점 없는 날에 외로움을 느꼈던 걸까요? 그 하늘에 구름조차 없었기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기에 물었다.) 저도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다녔으니, 어쩌면요. 지나가다 한 번쯤 마주쳤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구름 같은 여행객들이라니 궁금해지는군요. 어떤 사람들일지.
... 어쩌면 그랬을지도 몰라. (새까만 지저의 하늘을 보았다. 지금 지상엔 구름이 있을까?) 좀 특이한 사람들이야. 그래도 좋은 사람들인건 보장할게. 너도 제법 마음에 들걸? 어쨌든 날 이렇게 훌륭하게 키워내준 사람들인걸! (장난스레 말하곤) 흐음 나가서 할 일들이 점점 늘어나네 좋아좋아.
...지타를 키웠다고 하니 어쩐지 지타가 여러 명인 광경이 상상이 돼서 좀 두려워지고 있지만요. (지타가 셋... 넷... 다섯...) 그런데 당신은 새삼... 미래를 약속하는 걸 좋아하는 모양이군요? (어쩐지 엉겹결에 함께 할 일이 늘어가고 있다...)
아니 마냥 그렇진 않아, 내 속을 썩히는데에는 너만큼 재능있는 사람도 있으니까. (문뜩 떠올린듯 퀭하게 미소 지었다) 그야 약속이 있을수록 미래를 상상하기 쉬어지고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수록 현재에 힘을 낼 수 있으니까. 약속을 지키기위해 현재 놓여진 문제들을 빨리빨리 해결해야지 (아자!)
아, 방금 지타의 그 말을 들으니 정말 궁금해졌습니다. 어떤 분인지 꼭 만나보고 싶군요. (이쁜 말을 하는 날이 오기는 하는 걸까?...) 하긴, 그런 식으로 원동력을 만드는 분들을 종종 만나긴 했습니다. 지타도 그런 부류였군요. 약속은 곧잘 지켜지던가요?
그게 지켜지지 않아도 지타에겐 문제가 되지 않습니까?
저놈의 입을 어쩌면 좋나...(생각을 그대로 입밖으로 내뱉으며) 그야 모든 약속이 지켜지진 않았지. 대표적으로는 다음에 또 만나자 같은거. 연락이 끊기는건 순식간이라서 말이야... 그치만 말했잖아, 약속을 어기면 나는 찾아갈거라고. 내 모든걸 다해서. 그러니까 문제가 되지않아.
나는 언제고 손을 뻗을테니. (잡아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지만)
그래도 계속 약속하는 거군요. 미래를 상상하려고. 흐음... 조금은... 알 것도 같습니다. (불확실한 미래를 꿈꾸는 건 인간의 특기이지 않던가?) 모든 걸 다할 정도로 가치가 있는 줄은 몰랐지만요. 지켜진 약속들이 당신을 포기하지 않게 해주는 겁니까?
응, 현재에서 이어지는게 미래니까. 원하는 미래를 위해서 움직이는건 너도 같지않아? 하이랄의 역사는 재앙과... 기적이 함께 해왔지. 용사와 여신의 피를 이은자가 포기해버리면 금방 재앙에 먹혀서 사라졌을 세상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어. 그러니 우리에게도 쉽게 포기하면 안되는 의무가 있다고.
그건 제게 너무 무거운 의무로 들리는데 말이죠. (라이어는 조금은 '착하게' 굴기로 마음 먹은 참이라 구태여 그게 자신과 무슨 상관이냐는 말은 내뱉지 않았다. 지타의 교육 덕분일까?) 그렇다면 이번에도 기적은 일어나겠군요. 누군가가 포기하지 않아준 덕분에 말입니다.
(그래서 입에 발린 거짓말을 했다. 사실은 그런 것에 관심도 없으면서. 그리고 그건 라이어가 잘하는 짓이었다.)
영 말에 알맹이가 없다? (불만족스러운듯 눈을 찌풀이고 본뒤에, 그래도 평소같았으면 진작 나왔을 그게 자신과 무슨 상관이냐는 말이 나오지 않아 봐줬다는듯이 표정을 풀었다) 진짜라니까? 어쨌든 포기하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고. 네 목적도 말이야. 포기하지 않으면 이뤄질거야.
제 말은 언제나 꽉꽉 차있습니다. (물론, 정반대로 텅 비어있다. 이어진 말에는 잠시 고개가 기울었으나, 대답은 곧잘 나왔다.) 예,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찾고 있는 걸요. (반쯤은 거짓말이었다. 뭐 하나 확실한 게 없었다.) ...지타의 가족들과 연락할 수단은 있습니까?
아니면 그냥 운 좋으면 만나는 겁니까? 언젠가 소개해준다고 하니, 궁금한데요. (아마 알겠지만, 속이 빤히 보이는 말 돌리기다.)
메아리가 치고 있다고 라이어. (한번 쓱 말하곤 말 돌리기에 동참한다) 으음 도착할지 불확실하지만 편지를 붙이는 방법이나 좀 시간이 걸리지만 주기적으로 만나기로 한 날들이 있어. 가장 큰건 재앙이 터진 날일까. 다같이 만나서 100년전 재앙에 희생된 사람들에 대해 묵념의 시간을 가지지.
어차피 지저를 나가도 한동안 바쁠거아냐? 그동안 편지를 붙여놓고...답장이 없으면 묵념하는 날에 너 끌고 가게.
...... (지상에서처럼 짧게 흐흐 웃는 소리를 낸다. 메아리라.) 어째... 저는 당연하게 끌려 가는 걸로 정해져 있군요? 신기하네요, 그런 날을 만남의 날로 삼다니. 만난다면 어디서 만납니까? 감시 요새 부근이려나요?
으음 그부분은 슬슬 포기하라고 하고 싶지만 아까 내가 포기하지 말랬으니 어쩔 수 없지 당당하게 속도로 겨루자. (이런발언) 내 가족중 가장 연장자가 조라족인데 재앙을 겪고 살아남으신분이시거든. 지금도 미파 공주님을 애도하는 여행중이시지. 그래서 그날에는 신수 바 루타가 있던곳에서 모여.
속도면 제게 불리하잖습니까. (무력한 게으름뱅이) 아하... 종족도 나이도 다르다더니 그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100년이나 지났는데... 굉장하군요. 조라 족은 역시 시간 감각이 남다르네요. (그리곤 잠시 생각하더니) 그럼 가족 중에 겔드 족도 있습니까?
하하하 억울하면 나보다 빨라지던가.
고론족, 리토족, 조라족, 시커족, 겔드족, 마지막으로 하일리아인인 나까지 해서 모든 종족이 있지. 대가족이라고. (씩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나저나 겔드 족은 왜? 사막에 관심 있어?
그건... 정말 대가족이군요. 100년 전에 있었다던 영걸들 얘기도 떠오르고 말입니다. 감시 요새와도 비슷하네요. (그리곤 출발 전 그곳에서 보았던 겔드 족을 떠올린다. 별 이유는 없었다.) 예. (거짓말.) 그 겔드 족은 무엇을 위해 여행하고 있답니까?
영걸이라고 불릴만큼의 사람들은 아니지만! (파핫 웃었다) 네가 찾는건 동쪽에 있다고 해놓고? (흠) 딱히 큰 목적이 있는건 아닌데 아무리해도 남자고 연애고 관심이 안가는데 군대는 또 자기랑 안맞고 마을이 갑갑해서 그냥 나왔데. 그런데 나와서 떠돌이 생활하는게 또 자기랑 잘 맞았다나 (으쓱)
찾은 다음에 사막으로 향할 수도 있죠. 저도 나가면 떠돌이라서 말입니다. (자연스레 대꾸하고선 지타의 말을 듣는데, 어쩐지 묘하게 흥미로워하는 기색이었다.) 그렇군요... 재밌네요. 그럼 저처럼 지타의 속을 썩였다던 그 사람은요? 뭐하는 사람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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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어둠 속을 바라보고만 있다.)
카란의 말을 따르자면 이곳은 지저이자 깊은굴로 이어진 지저가 아닌곳이기때문에 네가 찾는건 이곳에 없어. (파마의 빛이 있는곳에서 라이어를 불러본다)
(■■의 시선은 여전히 빛을 등진 채 어둠을 향해 있다.) 이전과 다르지 않아. 내가 찾는 건 어디에도 없으니까.
(... 지타 옐은 여전히 ■■의 가면속 가려진 눈을 본다. 보이지 않음에도) 그럼 나랑 한 약속은 어떻게 되는거야? 찾든 포기하든 결과를 알려주기로 했잖아.
(그 눈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 지타의 물음에 비로소 ■■는 당신을 바라본다. 비록 어둠에 가려져 보이지 않음에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일을 알려줄 수는 없으니까. 내가 그 약속을 지킬 거라고 당신은 기대했나? (이건 질책이 아니라, 물음이다. 당신은 그렇게 생각했나?)
응. 적어도 라이어는... 내 친구는. 내가 얼마나 성가신 사람인지 알고 있으니까. 말했잖아? 안지키면 찾으러 갈거라고 네가 모습과 이름을 바꾸더라도. 나는 너희에게... 너에게 진심을 다하지 않은적이 단 한번도 없어. 그러니 너까지 사라지지마.
그런 건 이미 알고 있어. 당신의 진심은... 지나치게 무겁거든. 이곳에 와 당신을 만난 건 실수였어. (■■와 라이어 사이를 나누던 가림막은 사라졌고, 그는 또다시 묻는다. 어떠한 뜻도 담기지 않은 질문.) 내가 사라진다면 당신도 올 건가? 나를 찾으러.
안됐네, 나는 후회하지 않아. 너를 만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이미 자신이 그리는 미래에는 네가 있다.) 당연하지, 내 모든걸 걸고 찾아낼거야. 네가 원치 않는다 하더라도 우선 찾은뒤에 다시 선택하게 할거야. (그렇기에 진심을 담아서 답변한다.)
(흔들리지 않는 진심을 바라보다 문득 길게 숨을 내쉬었다.) 선택하게 한다고. 마음대로 해. 그러나 무엇을? 다시 사라질지, 얌전히 지상으로 돌아갈지?
아니 내 손을 잡을지, 놓아버릴지. 나는 계속 내밀거야. 네가...잡지 않더라도. 찾아가서 다시 뻗을거야. 알지? 나는 근성만큼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아. 한번 거절당하는걸로는 내 풀을 못죽인단것만 장담해둘게.
......... (■■는 조용히 지타의 손을 바라본다. 성가시다. 불쾌하지 않았다. 귀찮았다. 궁금했다. 옛 친구가 떠올랐다. 아, 그래서였나? 당신에게 결과를 말해주겠다는 그 말도 안 되는 약속을 해버렸던 이유가.) ......말리지 않을 테니 어디 한번 해봐.
당신의 근성이 어디까지일지 나도 궁금해지는군. 몇 번째에야 지치게 될까? (상상은 되지 않았다. 늘 그랬듯, 미래는 불확실하므로.)
(이번엔 잡지 않는구나. 좋아 어디 한번 해보자고. 나는 네 생각보다 더 귀찮은 사람이다.) 오히려 네가 지칠거라곤 생각하지 않아? 나는 네 이름을 모르고 너는 알려주지 않을테지 솔직히 이제와 들을 생각도 없어. 나는 너를 계속 친구라 부를거니까. (도발하듯이 바라본다)
이봐 친구, 이번엔 약속이 아니라 대결이야. 누가 이기는가 한번 보자고. 나는 계속해서 네게 손을 뻗을거야. 선택은 네 몫이지만 나는 결코 먼저 손을 거두지 않을거야.
(■■는 자신을 도발하는 지타를 바라본다. 얄궂게도, 그건 도발이 아니라 명명이었다. 대장의 이름은 대장이, 팀장의 이름은 팀장이 되는 것처럼. 뜻하지 않게도 지타는 ■■에게 친구라는 이름을 줘버린 것이다. ■■는 그 이름을 거부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이 이름도 버리게 될까?)
(글쎄. 지금으로선 알 수 없는 일이다.) 그 대결 받아들이지. 어떻게 불러도 상관은 없어... 그런데, 대결이 끝나기 전에 죽으면 내가 이기는 건가?
(■■가 친구라는 이름을 버리더라도 결국 언젠가 누군가에게선 다시 듣게될 이름이다. 그런 호칭이다 이건. ■■가 지타 옐을 보고 누군가를 떠올렸듯이) 아니, 내가 이기는거지. 죽음은 내 의지를 꺾는것이 아니니까. 네 죽음또한 똑같아. 그러니 죽음으로 도망치는건 절대 용납못해.
(도발의 눈빛을 거둔다) 그러니까... 살아. 살아서 결과를 보자. 누가 이기는지. 그 미래를 함께 보자.
그게 그렇게 되는 건가. (그 말대로 지타의 의지는 ■■보다도 강했다. 그야 ■■는 되는 대로, 아무렇게나 엉망진창 살아 왔으니 어떻게 이기겠다고 자신하겠는가?) 내가 이기고 지는 건 상관 없으니... 당신이 이길지, 질지. 나는 그게 궁금해. 누가 살아서 결과를 보게 될 지는 알 수 없으니...
내가 죽는다면 바라던 대로 당신이 이긴 것으로 해. 우리 둘 다 살아남는다면, 결과는 나중에야 알 수 있게 되겠군.
너는 정말이지 텅 비었구나. (어떻게해야 저녀석을 살아 움직이게하지? 무엇을 퍼부어야하지? 네 고요를 어떻게 해야...) 좋아, 계속 궁금해하라고. 앞으로도 네가 궁금해 할만한거 미지를 잔 뜩 만들어줄거니까! 대결도 약속도 한가지로 끝내지 않을거야. 네가 죽음을 쉽게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아무도 죽지 않을거야. 너도 나도, 살아남아서 같이 결과를 보게 될거야. 우리 둘다 고집불통이니 제법 오래걸리겠지만 말이야. 한번 해보자고. 그리고 어둠 덩어리 혹여나 먹을 생각일랑 하지 마!
당신은 그런 걸 친구로 삼은 거지. (의지가 견고한 사람은 이렇듯 빈 그릇에 무언가를 채워 넣을 수 있을까? 당연하게도, 알 수 없다. 미래는 보이지 않는 곳에 있으니.) 그렇다면 한층더 성가셔지겠군. 그 오랜 시간 동안 나를 친구로 삼을 거라면, 카쿠다를 잡아와 봐.
당신이 가능할지 방금 궁금해졌으니까. ...그런데 왜 다들 내가 그걸 먹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지? (왜겠냐?)
너도 너지만 나도 참 나야. 하지만 정해버렸으니 어쩔 수 없지. (미래는 알 수 없기때문에.. 그렇기에 희망찬 미래를 생각하기로 했다.) 허? 좋아 너 이녀석 까먹었나본데 나는 카쿠다를 10대 때려서 2번 맞추면 100대 때려서 20번 맞추며 살아온 사람이야.
몇천대고 만대고 더 때려서 무더기로 잡아와줄게. (흥!) 왜겠냐? (육성으로) 네가 계속 어둠을 보고 있으니 당연하지. (어째선지 이 이상 더 이야기하면 호기심이 발동해서 더 먹을려고해댈까봐 입을...다물고 그냥...째려봤다)
저번에 지상에서 만났을 땐 실패했던 것 같아서 궁금했지. 그걸 만 대나 때릴 필요는 없는데, 정말로 해올지는 또 궁금하군. (참 궁금한 것도 많다.) 그렇게 쳐다보는 건 또 머리를 잡겠다는 신호인가? (빗나갔다.) 그건 그냥 보고 싶어서 보는 건데 말이지. 가고 싶다면 진작에 떠났을 거다. (정말.)
캬아악 그건...! 그건 카쿠다랑 오랫동안 씨름할 시간이 없었으니까 그렇지! 그래서 너는 잡았냐? 어? 잡았냐고! (으르렁!) 만약에 떠났으면 진짜 머리채 잡혀서 돌아왔겠지. 그치만 여기 있으니까 됐어. 그냥 보고싶은거라면야... 얼마든지 실컷 봐라. 먹지만 마. 먹지만.
어쨌건 못 잡은 건 맞지 않나. 그리고 내가 그걸 뭣하러 잡지? (말뽄새는 어쩐지 그대로인 것 같다?) 안 먹는다. 오늘 몇 번째 말하는 건지 모르겠군. 마인 케이크를 만드는 것도 아닌데 말이지.
아오진짜이거 (기어이 못참고 투구를 콩하고 한번 때렸다) 알리프레테를 한번 그렇게 보내버려서 걱정되니까 그렇지. 친구잖아. 그리고 너는 지금 아무것도 안하면서 동시에 뭐든 저지를것처럼 보인다고. 당장에 말투도 바꿨잖냐.
(콩...하고 소리가 울렸고 그는 얌전히 맞았다.) 조사팀인 내가 그걸 먹어봤자 어디에 쓰지? (논리적으로 반박한다. 난... 힘 5다.) 그 점은 제대로 보긴 했군. 말투가 신경 쓰인다면 다시 바꿔줄 순 있어. (그런 의미로 한 말이 아닌 건 안다.)
있지...너 나랑 전투 함께할때마다 너 그냥 토벌팀이였어. (경험으로 반박한다, 당신은 토벌팀에 준하는 전력을 내었다) 어휴 이거 감시해야하나...아니 지켜봐야하는 사람이 왜이리 많아?! 됐어, 바꾸지 마. 너 편한대로 해. 나도 너한테 나 편한대로 대하고 있는걸. 결국 네 근본이 바뀐건 아니잖아.
너희가 너무 약한 거다. (그렇지 않다.) 끔찍한 요리가 만들어졌으니 날 감시할 필요는 없겠군. (아주 작고 소박한 정신력 -5) 내 근본이야 늘 그랬듯 바뀌지 않지. '라이어'로 지냈을 때도 뭐든 저지르고 다니지 않았나? 난 오히려 지금이 얌전해졌다고 보는데.
...(빠직!마크가 얼굴에 붙은채로 ■■의 투구를 콩콩콩 때렸다) 설마 그걸 먹진 않겠지라고 믿고싶은데 너라서 모르겠다. (네 연약한 정신력을 봐) 아니, 그래도 라이어일때는 라이어로 있기 위해서 어느정도 주변을 보는 시선이 있었다면 지금은 그게 안보여서 오히려 더 위험해보인다고
얌전해진게 아니라 그냥 전부 흥미를 잃은거잖아. 그러다 네 흥미를 끄는게 정말 이상한걸까봐 걱정이다 난...
내 투구는 악기가 아닌데 말이지. (무력하게 콩콩콩 울리는 투구...) 지금의 난 그래도 제법 솔직하게 굴고 있는데 말이지. (전부 진실이라고 하지는 않았다.) 걱정도 많군. 하나 알려주자면, 네가 싫어할 법한 흥미로운 일을 하나 염두해 두고 있었다만, 알아보니 나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더군.
그래서 지금은 포기했지. 이러면 좀 불안이 덜어지나? (당연하게도, 지타가 불안해 할까 봐 걱정한 것이 아니라 궁금해서 묻는 것이다.)
그럼 말을 좀 이쁘게하던가. (머리카락에 잠시 시선을 두었다 땠다 명백하게 협박이다.) 그래 솔직하게 아무것도 안들었다고 너. 그러니 걱정할 수 밖에. 친구가 이상한 길로 빠질려고 하면 말리는게 도리니까. (얼굴을 아주아주 있는 힘껏 찡그리고 ■■을 본다)
아니...다음번엔 뭘 저지를까 걱정과 불안이 늘어버렸는데. 어휴...내가 말을 말아. 있잖아, 라이어가 찾을려고 했었던건 뭐야? 그러고보면 어떤건지 제대로 들은적이 없구나 싶어서.
노력은 하지. (안 할 것이다.) 그렇게까지 부정적으로 생각하니 도리어 내가 다 신기할 지경이군. (힘껏 찡그려졌을 미간을 검지로 문지른다...) 집과 내가 모은 물건들. 무덤. 깊은 굴이 모조리 삼켜버렸었지. 그러고 보니 보고하는 걸 잊었는데, 이제 그것들은 찾지 않을 거다.
너 지금은 좀 솔직해졌다면서? 이익 (강제로 미간이 풀리며) ...왜? 네게는... 적어도 라이어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던것들이 아니야?
거짓말을 아주 안 한다고 하진 않았다. (꾹... 누르고 손을 뗀다.) 라이어가 그 의미를 포기했기에 나를 드러낸 거야. 나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던 것이, 라이어에겐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었으니. 그러니 이젠 찾을 필요가 없지. 어찌 됐건 이렇게 약속 하나는 지켰군.
어휴 진짜! (손이 때지자 바로 찌풀이는 표정이 원상복귀된다) 쉽게 포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말이야.. 그래도 뭐... 됐어. 좋아 넘어가줄게. 우리가 한 약속은 그거 하나만 있는것도 아니니까. 기왕인거 너도 무언가 의미를 줄만한것을 만들어보는건 어때?
@ZeetaYellaLot
글쎄. 그건 6년 동안 시도한 짓이라 그다지 흥미로운 제안이 아니야. (쉽게 포기했을 리 없다. ■■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들을 만들려 시도해 왔고, 실패했고, 시도했고, 실패했고... 그런 말을 하는 것조차 의미 없다고 생각했기에 그리 일축한다.)
내가 아닌 타인에게 의미를 줄만한 물건이란 뜻이라면 뭐, 글쎄. 너에게 무언가라도 줘야 하나? 네가 내게 주머니와 친구라는 이름을 주었던 것처럼.
그럼 어디한번 내가 찾아봐주지 뭐. 원래 하나보단 둘, 둘보단 셋이 좀 더 다양한것을 찾아내지 않겠어. (동시에 6년 이전의 당신은 어떠했는가... 잠시 생각해보았다. 영 떠오르는것이 없는 미지였지만.) 이름만이 아니라 자리도 줬다? 뭔가 받고싶다는 이야기는 아니였지만
네가 무언갈 준다면 그게 뭘지 궁금하긴 해. 굳이 억지로 받아낼 생각은 없지만.
네가? 나도 못한 것을 어떻게. 네가 내가 된다면 모를까 그 방법을 알진 못할 텐데. (오만한 말이기는 해도, 진심이었다. 애초에 지타는 ■■를 이해하지 못하지 않던가?) 받고 싶은 건 아니라는 말을 두 번이나 들을 줄은 몰랐는데. (서운하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진짜로 몰랐다.)
흔쾌히 받겠다고 할 줄 알았거든. 플라토를 떠날 때 네게 이걸 하나 주도록 하지. (머리가 짧은 쪽, 머리 장식을 손 끝으로 건드린다.) 쓰던 거라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버리건 말건 마음대로 해.
너가 못한걸 왜 나는 못할거라고 생각해? 방법을 모르면 찾으면 되고 못찾더라도 이것저것 시도해보다보면 성공할지도 모르잖아? (지타 옐은 ■■를 이해하지 못한다 동시에 ■■는 지타 옐을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상실과 공허로 이뤄진 사람과 집착과 욕심으로 이뤄진 사람이니)
그래 그럴까봐! 나는 네가 플라토를 오래했으면 좋겠단 말이야. (작게 투덜거리곤) 친구가 준 물건을 어떻게 버리겠어... 그래, 네가 플라토를 떠나는 날에 받기로 할게. 물론 받아도 지상에서 받을거지만 말이야.
언젠가는 그럴지도 모르지. 그렇지 않다면, 그 짓을 그럼 죽을 때까지 할 생각인가? (그래, ■■는 지타 옐의 집착과 욕심을 영영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그는 일평생 잡아서 간직하는 것보다 포기하고 버리는 일이 손쉬웠으니.) 플라토는 처음부터 떠날 생각이었고, 떠날 수밖에 없다.
만약 떠나지 않는다 해도 쫓겨나지 않을까 싶은데. (■■는 자신이 한 짓들을 기억한다.) 그러든지. 단순한 장식이니까 간단하게 쓸 수 있을 거다. 전투 중에 죽게 된다면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도록 하지. (그는 이런 말이 참 쉬웠다.)
내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되겠지. (투구를 손가락으로 한번 꾹 눌렀다) 알고 있다싶이, 나는 근성 하나만큼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고 말이야. (눈을 가늘게 뜨고 친구를 바라본다) 그럴것같아 보이긴 했지만 굳이 떠나야할 이유라도 있어? 그냥 소속된채로 다른곳을 둘러봐도 되잖ㅇ
(라고 말하다) 뭐? 너 이자식 나 안보는곳에서 도대체 뭘 저지르고 다닌거야. (지타는 ■■가 해온 행동들을 대부분 모른다..) 옆머리는 제법 길게 냅뒀으니까 거기에 쓰면 되겠지그리고내가그런말좀하지말랬잖아잇 (콩콩콩 투구는 다시 울렸다) 죽음을 쉽게 입에 담지 마!
잘 알아서 탈이지. 정말 끝까지 할 생각이로군. (투구가 꾹 눌리면 눌리는 대로 가만히 있다.) 너희도 동료가 아닌 자를 동료로 두고 싶진 않을 텐데. 대충 요약해주자면 상사들을... (적당히 간단한 말을 고르더니) 괴롭혔지. (합당한 단어를 내놓는다. 아무래도 모를 만하다.)
아. (콩콩콩 투구가 울린다...) ...너희는 사람의 죽음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을 것 같군. 모두를 살리려는 생각을 말릴 생각은 아니다만... 그것과 죽음 자체를 외면하려는 건 별개야.
나한테서 쉽게 도망은 못칠거다. (키득거렸다) 나는 너를 동료이자 친구라고 생각하는데도? (물론 플라토의 모두에게 그러고 있긴하다만 그것을 계속 거절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기가 생겨버리지 않는가) ... ... 도대체 어떻게하면 대원 하나가 상사들을 괴롭힐 수 있는건데... (잠시 아찔해진듯...
제 목뒤를 만지작거리다가) 뒷감당이 안두렵냐! (콩콩콩이 콩콩콩콩콩으로 늘어났다) 네 말대로 나는 죽음에 익숙하지 않아. 두렵고...도망치고싶지... (카쿠다를 떠올린다, 추락이고 죽음이고 이별이였다) 하지만 그게 내가 죽음을 외면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야. (아이러니하게도 카쿠다에게서 저를
구해준것은 ■■과 같은 겔드족이였고 그로부터 신뢰를 배웠다) 나는...각오가 되어있어. (머리카락과 함께 일부 집착을 잘라내었다. 지저에게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겠다. 설령 너희가 죽거든 그 시체를 반드시 지상으로 가져갈것이고 너희의 이야기를 반드시 역사에 새겨주겠다!)
이봐 친구. 반대로 물어보지, 죽음을 바라보는것로 무엇이 바뀌어?
네가, 너희가 그렇게 느낀다 해도 나는 너희를 동료라 여기지 않으니까. 그러니까... 너희가 서로를 그렇게 여기는 것처럼 말이다. (동료, 친구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느꼈던 위화감. 단어를 이해한다고 해도 그 단어에 담기는 의미, 마음따위를 이해할 수 없다. 그런 것이 된다고 무엇이 달라지는데?)
나는 그저 대화를 했을 뿐이다만 결과가 그렇게, 아. 아. (콩콩콩콩콩...) ...나는 원래 뒷감당을 생각하고 일을 벌이는 사람이 아니야. 알 텐데. (그러니 지타와 약속을 하고 친구도 되지 않겠는가? 이후의 일은 아무래도 좋아서. 어떻게 되든 상관 없어서...)
(■■는 지타의 가족을 모른다. 그 겔드족이 어떤 사람인지, 지타가 그 자에게서 무엇을 배웠는지도. 하지만 하나는 알겠다. 그들 모두가 모여 가장 단단한 것을 이 세상에 만들어냈구나.)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적어도 너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겠군.
그래도 상관없어 나는 계속 너를 친구라 생각하고 친구라 칭할테니. 어느날 네가 이해하는 순간이 올지도 몰라. 그때 네가 혼자면 얼마나 외롭겠어. 그러니까 네가 그러지 않게 나는 계속 널 친구라고 부를거야. (손이 투구를 향해온다 이번에는 꿀밤이 아니라 부드러운 쓰다듬이다.)
그러니까 내가 말 좀 가려서 하라고 했잖아잇. (째릿!) 그래... 그래서 걱정이다 진짜. 플라토 나가면 또 뭘 저지를지 어휴. (한숨!) 글쎄 사실 말은 이렇게하고 정작 겪으면 무너질지도 몰라... 하지만 내가 손을 계속 내밀어왔듯... 누군가가 나를 잡아 일으켜세워주겠지.
그러니 나는 괜찮을 자신이 있어. 아무튼 어차피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면 기왕이면 죽음말고 삶을 보자고. 앞으로 어떻게할지 어떻게하고싶은지 같은거 말이야. 너는 우리 가족도 봐야하니까 그 준비도 해두라고, (씩 웃었다)
(그런 날은 결코 오지 않아. ■■는 그렇게 말하는 대신 자신을 쓰다듬는 지타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이해하는 순간도, 외로울 마음도 짐작이 가지 않았고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러니까... 판단을 유보한 것이다. 지타에게. 자신이 보지 못하는 미래를 대신 보도록.)
(나쁘게 말하자면, 책임을 떠넘긴 셈이겠지만.) 넌 정말, 내가 가져본 친구 중에서 가장 끈질긴 사람이야. (좋게 듣자면, 지타가 친구라는 걸 인정한 셈이기도 하다. 지타가 무너지면, ■■가 잡아 일으켜 세워줄 날이 올까?) 사람 일은 알 수가 없는 법이지.
...난 여전히 죽음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 (고집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 같은 건 너무 막연하군. 우선은 플라토를 나가는 생각밖에 안 했다만... 준비라면, 무슨 준비? (마음의 준비?)
(투구를 이리저리 때리고 쓰다듬어도 결코 억지로 들추지 않는것이 지타 옐이였으니) 인간 관계라는게 참 다양하고 알 수가 없어 그치? (키득였다)( ■■가 손을 잡아준다면 어쩌면.) 그래 고려하는건 나쁘지않지, 하지만 그걸로 변하는건 없으니까 기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고.
너 이녀석 그것도 생각 안하고 대장님이랑 팀장님들을 괴롭혔단 말이야...? (어이없다는 듯이 바라본다) 적어도 나가면 어딜 가자던지 뭘 하자정도는 생각해보지 그래. 네가 가져본 친구들 중에 가장 끈질긴 지타 옐을 키운 사람들을 만날 준비. (yes 마음의 준비.)
~...일단 어설프게 연기하던가 행동하지 않는걸 추천해둘게 내가 달리 솔직하게 자란게 아니다. 뭐 네가 어련히 잘하겠다만
(어쩌면 그런 지타이기에 ■■가 순순히 친구라는 역할을 받아들인 걸지도 모르지.) 난 충분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어차피 나갈 생각이니 그들을 대장이나 팀장으로 대우할 필요도 없지 않나? (비록 이런 말이나 하고 있지만 말이다. 아니, 지타야. 진짜 이런 걸 친구로 삼아도 돼?)
생각은... 해보지. (아무 생각도 안 할 것이다.) 네 가족에게 굳이 연기할 생각은 없었다만. (잠시 생각하는가 싶더니) 지금 네게 하는 것처럼 그들을 대하면 어떻게 되지? (나름 마음의 준비 중?)
아니 너 아직 플라토에 있고, 심지어 공식절차도 불가능한 지저에 있거든! (이미 친구 삼아버린지 오래다. 한쪽에서만 해오는 절교도 무시해버릴테니 늦었다. 히히 못가.) 진짜 목소리에 저렇게까지 생각이 없을 수가 있구나. (이쯤이면 감탄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며)
있지 내 가족은 나이도 종족도 다 따로라고 했지? 그중에 조라족인...내 예절 선생님은 우리로선 상상하기 힘들만큼 오래산 노장이시거든? 만약 선을 넘으면 너는 나니까 머리카락선에서 끝났었단걸 알게될거야... (음산)
파샤에겐 나갈 거라 말해뒀으니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다. 아무 대책도 없다. 친구 삼은 것도 아무 대책 없었는데 이렇게 되는구나. 라이어의 업보로다...) 난 원래 아무 생각 없이 살아왔다. (응, 그래 보인다.)
(음산...하게 말하는 지타를 바라보고, 자신의 머리카락을 바라본다.) 그런가, 꼰대로군. (이 만남이 이뤄진다면 분명 망할 것이다.)
이젠 아주 대장님을 이름으로 막 부르네? 아주... 붙잡지도 못하게... 나보다 느리면서... (찌풀! 이쯤이면 라이어 앞에서 표정이 풀어진적이 거이 없다.) 네 머리장식 지상에서 받겠다고 한것도 나가는건 좀 기다려달란 의미였는데 진짜... (조금 풀이 죽었다)
음. (지타 옐은 감지했다, 아마도... 제 친구가 제 가족에게 의해 하늘을 날게 될것을. 어쩌겠는가 그부분은 자신이 어떻게 손 볼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그렇다고 안만나게 할 생각은 없으니) 만나기 전에 튼튼 물약은 먹고가라. (덤덤하게 친구의 어께를 두드렸다)
(저 표정은 어째 풀리는 날을 본 적이 없군.) 내가 플라토를 나가는 게 그리 속상한가? 그저 같은 소속이 아니게 될 뿐인데. (아까 그랬던 것처럼, 미간을 손가락 끝으로 꾹... 눌러본다. 손을 떼면 다시 찌푸릴 테니 아무 의미 없지만.) ...... (지타의 친구는...)
나를 꼬챙이에 꿰기라도 하는 건가? (지타의 가족에 대해 약간의 오해를 하게 됐다.)
당연하지! 다른 사람들이 떠나는것도 속상하지만 특히 너는 떠나면 연락도 없고 찾기도 어려울것같단 말이야! ... 그렇다고 내가 막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막지도 않겠지만.... (말 그대로 손가락에 미간이 풀렸다가 때지는 순간 다시 찌푸린다)
...
...
...
(과연 오해일까?)
어차피 네가 플라토에 계속 머문다면 내가 네게 연락할 수단은 충분하다고 보는데. 네가 내게 하는 것이야 확실히 어렵겠다만. (마지막으로 꾹... 눌렀다가 뗀다.) ............ (왜 대답이 없지?) 왜 대답이 없지? 날 죽일 생각인 줄은 몰랐군.
내가 너한테 연락을 못하잖아! (미간에 손자국이 남았다 천천히 사라진다) ... 2년. (손가락 두개를 들어 내민다) 적어도 2년에 한번씩은 연락해. 그 이상 연락이 없으면 바로 찾으러 갈거니까. (은은하게 미소지었다) 네 목숨은 네 입에 맡겨있지 나는 그냥... 내 가족을 소개시켜준다는
약속을 지킬뿐이니까.
..아 그리고 네 머리장식 말이야. 어차피 붙잡는것도 실패했겠다 그냥 지금 줘. 하고 다닐래.
애초에 난 연락을 주고 받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렇겠지...) 2년... 5년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래, 알았다. (전혀 적당하지 않은 생각.) ...머리 장식을 지금? 뭐... 그래. (■■는 순순히 오른쪽 머리장식을 풀어, 그것을 눈앞의 지타에게 내밀었다.) 너와 색은 잘 어울리겠군.
2년! 그 이상은 양보 못해. (으름장을 두며) 꼭 연락 해줘야한다? 네가 받을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난 반드시 답장도 할테니까.
응, 어차피 너는 나가기로 결정 내려버린거 이번 탐사에 부적으로 삼게. (받아, 자신의 머리카락에 꼼질거리며 장식했다) 너도 흑발이고 나도 흑발이니까. 어울려?
그렇게 답장을 하고 싶다면... (잠시 생각하더니) 네게 연락할 때마다 답장을 보낼 만한 장소를 적어두도록 하지. 그 정도면 될 거다. (제 것이었던 장식이 이제 지타의 것으로 자리잡는 모습을 본다.) 그래, 잘 어울리는군. (빈말이 아니라, 그랬다. 지타는 금빛과 잘 어울리는 사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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